반응형 창작 스토리랩35 [숏스 ep.19] 퇴사까지 30일 남았습니다 (4화) 📘 은재가 퇴사를 결심했던 그 날 (과거 회상)퇴사하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진짜 결심은 그날 처음이었다.2024년 10월 17일.서은재 대리는 그날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퇴사 체크리스트를 처음 쓰게 된 날이기도 했다.그날도 별다를 것 없는 평일이었다.회의는 지루했고, 보고서는 갑작스러웠으며, 팀장은 역시나 "좀 도와줘"를 입에 달고 있었다.⏰ 오전 11시 40분 / 팀 회의실“이거, 그냥 자료 더 찾아서 붙이면 될 거 같은데?”“아 그리고, 은재 대리가 정리해서 발표 자료까지 만들면 딱 좋겠다.”“은재씨 발표는 안 해도 돼. 그냥 만들어만 줘~ 내가 발표할게.”웃으면서 말했지만, 그 미소는 명백히 무책임했다.회의실을 나오는 길, 은재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나는 언제까지 만들기만 하고, 누.. 2025. 5. 6. [숏스 ep.18] 퇴사까지 30일 남았습니다 (3화) 전쟁에 나가면 총알을 가지고 가야한다는 말이 있다.직장도 하나의 전쟁터라고들 한다.그러면 직장인에 총알은 과연 무엇일까?치열한 세계에서직장인이 지녀야할 하나의 총알은 바로 연차이다.그럼 전쟁터는 과연 어디인가? (다음날 09:00)서은재 대리는 출근시간에 딱 맞게 출근을 했다.전날에 술자리는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어서, 숙취해소제는 따로 사지는 않았다.생각보다 비싼 아이템이라 은재가 자주 사는 품목은 아니다. 출근하자마자 팀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 왔어 은재 대리?""안녕하세요? 팀장님. 어제 퇴근 때 급하게 찾으시던건 어떤거였어요?" ''아 그거 별거 아니야! 박차장이랑 해결 했어!""네! 알겠습니다." (사무실 책상에서)역시 별거 아닌데, 불렀던 거였군 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 2025. 4. 14. [숏스 ep.17] 퇴사까지 30일 남았습니다 (2화) 오늘에 남은 미션은 단 하나이다.바로 칼퇴근이다. (회사 앞 편의점)서은재 대리는 보통 회사에서 도시락을 먹는다.몇 번 직접 만들어서 도시락을 해 먹어 보려고 서너 번 노력해 봤지만, 잦은 야근으로 인해 저녁 없는 일상에서는 야식 메뉴 고르기도 힘들었다. 다음날 점심 도시락 식단과 요리까지 할 시간과 정신이 없었다. 대부분의 자취생들이 그러한 것처럼, 어느새 편의점 도시락 전문가가 은재도 되어 있었다. 매일 가던 세븐일레븐에 오늘도 미묘하게 아주 조금 많은 양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도시락을 들고 나왔다.오늘 하루 중에 가장 뇌를 많이 쓴 순간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항상 계산해 주던 아르바이트 생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계산해 준 것 빼고는 평소와 똑같은 날이었다. 그만큼 은재에게 회사는 그저 .. 2025. 4. 5. [숏스 ep.16] 퇴사까지 30일 남았습니다 (1화) 저 퇴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서은재 대리는 퇴사를 또 선언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비장한 톤으로 목소리를 바꿔보았다. 그러자 최종화 팀장은 온화한 미소를 띄며 말했다. "또 그만 두려고? 응 알겠으니까, 어제 시킨 자료 정리한 것 좀 메일로 보내봐""팀장님, 저 진짜에요 이번에는! 좀 진지하게 들어주시면 안될까요?""너 저번에도 퇴사한다고 무단 결근 하다가 다시 돌아왔자나, 이직할 회사가 맞지 않는다나 뭐라나, 그런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그러냐?" (잠시 정적)"이번에 잘하면 TO도 사장님한테 더 받아서 우리팀 더 잘 키울 수 있다니까? 보너스? 연봉인상? 걱정말라고 곧 우리 회사에서 이 영업1팀이 빛을 볼 날이 올거라 이말이야! 은재 너도 곧 과장 그리고 파트장까지 금방이라니까" "팀장님의 그 이야기.. 2025. 4. 2. [창작] 안 물어봤는데 시작되는 썰, 과도한 자기자랑 빌런.ssul 직장인들 공감 주의가 필요 합니다. 과도한 자기자랑하는 사람 주변에 있나요? 오늘도 점심시간의 평화는 없었다. 금요일, 한가로운 점심 시간.고된 오전 업무를 끝내고 팀원들이 외부 미팅을 다들 나가서 자리에 없는 이 순간, 드디어 찾아온 자유 시간!아침에 편의점에서 사온 불고기덮밥 도시락이나 먹으면서, 스마트폰으로 ‘멍 때리기’를 하려고 했지만..“어? 여기 자리 있죠? 같이 먹어도 되죠?”그렇게 등장하셨습니다.우리 회사의 자기자랑 빌런 – 승현 대리님. 🚨 승현 대리님 특 ① 자랑 아닌 척 자랑하기 자리에 앉자마자 시작된 오프닝 멘트:“요즘 너무 바빠~ 대표님이 자꾸 나한테만 맡기셔서 말이지~” 아, 그 특유의 톤 있잖아요? ‘나는 잘났지만 그걸 티 내고 싶진 않아~ 근데 알겠지?’ 라는 그 느낌…고개.. 2025. 3. 29. 웹소설 글쓰기,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 웹소설 글쓰기,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글을 써도 조회수가 안 나오고, 독자 반응도 시큰둥하신가요? 혹시 여러분도 이 7가지 실수 중 하나를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닐까요?안녕하세요! 창작 소설을 처음 썼을 때, 저는 조회수가 ‘3’이 찍힌 걸 보고 심장이 내려앉았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그중 하나는 제가 직접 새로고침한 거였죠. 😂 그때는 몰랐어요. 글이 재미없었던 게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 보기 힘든 구조와 표현을 썼다는 걸. 연재 3개월 차에 접어들며, 수많은 댓글과 피드백을 통해 깨달았던 초보자들의 흔한 실수들! 오늘은 그 실수 7가지를 정리해서 공유해볼게요. 혹시 여러분도 하고 있진 않은지, 체크해보세요!목차1. 첫 회차에 너무 많은 설명 넣기 2. 갈등 없는 평면적 스토리 3. 인.. 2025. 3. 23. 이전 1 2 3 4 ··· 6 다음 반응형